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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함께 알아가는 즐거움을 전해드릴 한의사 성진욱입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시는 분들, 정말 많으시죠?

그렇게 장시간 앉아 있다 보면 어느새 허리가 뻐근하거나 다리가 저릿해지는 걸 느낄 때가 있습니다.

“잠을 잘못 잤나?”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 그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허리 통증의 상당수는 외상보다는 잘못된 앉은 자세와 오랜 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그 이유와 함께 허리디스크 도수치료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리고 일상 속에서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 차근차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왜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플까요?”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 신경을 압박할 때 발생합니다.

문제는 외부 충격보다도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는 것에 있습니다.
앉은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디스크에 약 두 배의 압력을 주며, 특히 허리를 구부리거나 골반이 뒤로 말리면 압력이 더욱 커지게 되죠.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지고, 결국 디스크가 한쪽으로 밀려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즉, 허리디스크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병이 아니라 작은 부담이 쌓여 생긴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도수치료는 어떤 방식으로 도움이 되나요?”

허리디스크 도수치료는 손을 이용해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이완하고, 틀어진 척추와 골반의 균형을 바로잡는 치료입니다.

단순한 마사지와는 다르게 통증 부위와 움직임의 방향을 세밀하게 파악해 척추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회복시키는 과정이죠.

강하게 자극하는 대신 부드럽게 움직임을 유도해 몸의 자연스러운 회복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고, 신경 압박으로 인한 통증도 완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육과 관절의 움직임이 좋아지면 자세가 안정되고 재발 위험까지 낮출 수 있답니다.

“운동과 생활 습관이 정말 중요한가요?”

네, 맞습니다. 도수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로 균형을 잡았다면, 운동과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유지하는 과정이 반드시 따라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세우고, 골반이 뒤로 말리지 않도록 중립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10분 정도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해주면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디스크의 부담을 줄일 수 있죠.

또한 1시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보세요.
이 작은 습관이 허리 주변 혈류를 개선하고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은요?”

허리 뒤에 작은 쿠션을 받쳐 척추의 S자 곡선을 유지해 보세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사용할 땐 고개를 숙이지 않고 눈높이에 맞추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작은 자세 변화가 디스크 손상 방지와 허리 건강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도수치료가 몸의 외부 균형을 맞춰준다면, 올바른 자세는 내부에서 그 균형을 지켜주는 습관이 됩니다.

“지금부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먼저 의료진의 진단을 통해 현재 척추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후 도수치료와 운동, 생활 교정을 병행한다면 허리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움직임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한방과 물리치료가 병행되어 근육·인대·신경을 함께 관리하는 시스템이 잘 갖춰진 곳도 많습니다.
이렇게 접근하면 생활 습관을 바탕으로 척추의 균형을 유도하며 자연스러운 회복을 돕는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디스크는 단순히 ‘디스크가 나왔다’는 병명이 아니라, 생활 패턴과 자세의 결과물입니다.

허리디스크 도수치료는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몸이 다시 균형을 회복하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직장인분들이라면, 오늘부터라도 허리를 곧게 펴고 한 시간에 한 번 일어나 움직여 보세요.
그 작은 실천이 내일의 통증을 막고, 당신의 허리를 지켜주는 가장 확실한 투자입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