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안쪽으로 쏠리면 무릎도 안쪽으로… 평발과 X다리의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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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불편했던 점을 바로잡아 드리는 한의사 성진욱입니다.
"저는 평발이면서 X다리인데 이게 연관이 있나요?
한 번에 같이 교정하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실제로 이런 고민을 가지신 분들이 많다는 걸 요즘 들어 더 자주 느끼고 있는데요.
오랜 시간 서서 일하다 보면 무릎 안쪽 통증이나 발 피로감을 겪게 되고, 결국 평발과 X다리가 함께 있다는 진단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죠.
많은 분들이 이 두 가지를 각각 다른 문제로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사실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통합적인 체형 교정 접근이 필요합니다.
고민하고 계신다면, 평발과 X다리를 함께 살펴봐야 하는 이유부터 그 배경까지 설명드릴 테니 잠시만 시간 내어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Q. 평발이랑 X다리가 같이 생긴다고요?
평발은 발바닥의 아치가 없거나 낮아져 체중이 발 안쪽에 과도하게 실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로 인해 발목이 안쪽으로 기울어지고, 자연스럽게 무릎까지 안쪽으로 모이면서 X다리 형태가 나타나는 거죠.
보행 시 발의 안쪽으로 체중이 몰리면서 발-무릎-골반-척추로 이어지는 상향 패턴의 불균형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신발의 안쪽 굽이 빨리 닳거나 무릎 안쪽 통증, 골반 높이 차이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해요.
이런 이유로 두 문제를 따로 보지 않고 하나의 연결된 문제로 인식하고, 서면체형교정 치료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Q. 그럼 어떻게 검사가 진행되는 거예요?
먼저 체계적인 진단을 통해 발-무릎-골반-척추까지 연계 평가를 실시하게 됩니다.
족부교정검사, 족압분석, 발·무릎 각도 측정, 보행패턴 분석, 근육 불균형 검사 등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체형 특성을 정밀하게 파악하죠.
이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발의 아치와 배열을 바로잡아 올바른 체중 분산이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동시에 다리와 골반의 균형을 교정해 하체와 상체의 전체 정렬이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합니다.
즉, 단순한 증상 완화가 아닌 원인을 개선하는 서면체형교정 방식으로 접근하는 겁니다.
Q. 깔창이랑 보조기가 저한테만 맞게 만들어주는 거 맞나요?
네, 족부교정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개인 맞춤 제작입니다.
환자의 발 구조, 체형,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해 좌우 발을 각각 다르게 인솔을 제작하게 되죠.
발의 아치 높이, 길이, 압력 분포를 조절하고,
운동화나 구두 등 평소 자주 신는 신발 종류에 맞춰 인솔을 설계합니다.
또 무릎이나 고관절 통증 등 복합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보조기기를 활용한 보행을 병행하며 재발을 방지하기도 합니다.
족부보조기 착용 후에는 재활 운동과 교육도 포함돼
보다 바른 보행 습관 형성을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Q. 추나랑 침 치료.. 혹시 아픈 건 아니겠죠?
척추, 골반, 무릎의 정렬 문제 개선을 위해 한의사가 직접 손으로 시행하는 추나요법이 고려되기도 합니다.
이 시술은 척추·골반·관절·근막의 불균형을 교정하는 것으로,
경미하거나 중등도 수준의 척추 및 하지 변형이 있는 분들이 많이 받으시죠.
쉽게 말해 턱관절부터 척추, 골반, 발까지 연결된 문제를 확인한 뒤
개인에게 맞는 추나와 근막 이완 치료를 병행합니다.
여기에 약침이나 봉침 시술을 함께 적용해
통증 부위 주변 근육의 긴장 완화와 기능 회복도 도울 수 있습니다.
모든 시술은 사전 상담을 통해 개인 체질과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필요 시 양한방 협진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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