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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심하게 고민을 들여다보고 해결을 도와드리는 한의사 성진욱입니다.

매달 찾아오는 생리통, 혹시 요즘 너무 심해져서 일상에 불편함을 겪고 계신가요?

진통제를 먹어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 통증이라면 여러 가지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자궁내막증’이 생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또 일반적인 생리통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Q> 생리통이 이렇게 심한데 혹시 자궁내막증일까요?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내막과 유사한 조직이 자궁 밖, 예를 들어 난소나 난관, 골반 부위 등에 자라나는 질환입니다.

문제는 이 조직들이 정상 자궁내막처럼 생리 주기에 따라 두꺼워지고 탈락하려 하지만, 자궁 밖에 있기 때문에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한다는 점인데요.

이로 인해 골반 내에 염증이 생기고, 주변 조직과 장기들이 서로 달라붙는 유착이 발생하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변화는 만성적인 통증과 생리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 진통제가 안 듣는 생리통, 정상일까요?

자궁내막증이 있을 때의 생리는 일반 생리통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가장 큰 차이점은 통증의 강도와 지속 시간입니다.
보통 생리통은 생리 전후 1~2일 정도 나타나며, 진통제를 복용하면 어느 정도 완화되곤 하죠.

하지만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생리통은 진통제를 먹어도 쉽게 가라앉지 않고,
통증이 생리 전후로 길게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골반 내 염증과 유착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어혈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생리 중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지속적인 불편감을 느끼게 됩니다.

생리 양상에도 변화가 나타나는데요.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월경량이 많아지며, 때로는 생리 외 시기에도 출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생리는 단순히 통증을 넘어서 신체 상태의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증상들이 지속된다면 혼자 참지 마시고,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접근이 필요하므로, 충분한 상담을 통해 방향을 잡아가시길 바랍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개인의 상태에 따라 반드시 의료진의 상담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