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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항상 함께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길에 동행하는 한의사 성진욱입니다.

“종합검진 결과에서
혈압이 조금 높다고 나왔는데
약을 바로 먹어야 하나요?

...그리고 간 수치도
평소보다 올라갔다고 하던데...”

매년 받는 건강검진 결과지를 보면
빨간 글씨로 표시된 수치들에 마음이 무거워지곤 하죠.

특히 40대 이후부터는 이상 수치가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어떻게 해석하고 관리해야 할지 고민되실 겁니다.

오늘은 종합검진 결과에서 자주 보이는
혈압, 혈당, 간 수치에 대해 살펴보고,
한의학적으로 어떻게 접근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 혈압이 좀 높게 나왔는데, 평생 약 먹어야 하는 건가요?

혈압이 140/90mmHg 이상으로 나올 경우 일반적으로 고혈압으로 진단됩니다.

하지만 경계 수치라면,
바로 약을 복용하기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을 먼저 시도해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고혈압을
스트레스, 생활 패턴 등과 연관된 전신적인 문제로 보고
건강 전반을 다스리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생활습관 개선인데요.

• 규칙적인 운동
• 저염식 식사
• 금연
• 스트레스 관리

이러한 기본 수칙을 통해 조절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특히 간 기능의 불균형과 스트레스 해소에 초점을 맞춰
보다 자연스럽고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를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3개월 단위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혈압 수치의 변화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Q. 혈당이 100을 넘었어요. 당뇨인가요? 되돌릴 수는 없을까요?

공복 혈당이
100~125mg/dL일 경우 당뇨 전단계,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100 넘으면 당뇨인가요?” 하시는데요.
경계 수치라면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충분히 되돌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시기에는 특히 다음과 같은 관리가 중요합니다.

• 규칙적인 식사
• 적절한 탄수화물 섭취
• 주 3회 이상의 유산소 운동

한의학에서는 소화기 건강을 중심으로
전신적인 기혈 흐름과 체질에 맞춘 생활습관 개선을 돕습니다.

Q. 콜레스테롤 수치가 계속 높아요. 유전이라 어쩔 수 없나요?

이상지질혈증은 다음 수치에 해당될 때 진단됩니다:

LDL 콜레스테롤: 160mg/dL 이상

중성지방: 200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 40mg/dL 미만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생활습관 교정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 포화지방 섭취 줄이기
• 트랜스지방 피하기
• 규칙적인 운동

한의학에서는 체질적인 부분을 고려해
비만 관리와 함께 전신적인 균형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비만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중 조절과 식습관 관리가 병행되어야 하며,
6개월마다 재검사를 통해 수치 변화를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술도 안 마시는데 간 수치가 높대요?

간 기능을 나타내는 ALT, AST 수치가 상승했다면
지방간 가능성을 가장 먼저 의심해보게 됩니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지방간 진단을 받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간 기능과 전신 순환을 동시에 고려하는 관리법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금주는 기본

• 기름진 음식, 단순당 섭취 줄이기
•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지방 줄이기
• 충분한 수면으로 간 회복 시간 확보

이러한 생활습관 변화는 간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한의학적 접근은 이러한 변화들을 보다 자연스럽고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Q. 40대부터 암 검사가 너무 무서워요. 미리 예방할 방법은 없을까요?

40세 이후에는 간암 선별을 위한 AFP 수치, 간 초음파 검사가,
50세 이후에는 대장암 검진을 위한 분변잠혈검사가 포함되죠.

종합검진 결과에서 이상 소견이 보일 경우
정밀검사와 전문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암 예방을 위해
면역력 강화와 전신 건강 증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규칙적인 생활리듬
• 균형 잡힌 식단
• 스트레스 관리

이런 기본적인 요소들이 신체의 자연 회복력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 암 관련 진단이나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과 계획 아래 이루어져야 하며,
한의학적 관리는 보조적인 건강 증진 수단으로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종합검진 결과에서 나타나는 이상 수치들은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간 기능 수치의 이상은
대부분 생활습관의 변화와 관리를 통해 조절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경계 수치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수치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한의학적 관리는 단순히 수치 개선에만 그치지 않고,
전신의 균형 회복과 생활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더 건강한 삶을 위한 출발점으로 받아들이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자신만의 건강 루틴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상담 및 진료를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