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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진욱 병원장입니다.

오늘은 체형교정에 있어 몸이 밑에서 위로 틀어지는 상향 패턴의 주범이라고 불리는 족부 불균형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인 족부교정기,

인솔 깔창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과거에는 하드타입의 인솔에 대한 컴플레인이 있기도 했었고 실제로 배운 족부 이론과 오소틱의 제작 방법이 달라서 이론과 제작이 일치하게 인솔하는 곳을 찾기 위해 프랑스로 날아가 오소틱 제작 기법을 배워 온 것이 바로 카이프론 깔창입니다.

문익점이 목화씨를 가져오는 심정으로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인솔을 한번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폼 박스에 올라가 발을 찍고 석고를 부어 제작을 하는 게 대부분인데

발을 찍는 순간 자세를 바르게 잡을 틈도 없이 본이 떠져 버려 틀어진 자세로 인한 무너진 아치를 그대로 본이 떠지기 마련이었습니다.

<전 세계 25개국 제품 수출을 하고 있는 카이프론사>

카이프론은 프랑스 오소틱 브랜드로 프랑스 정형외과 의사이자 족부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Doctor Capron 이름 그대로 따와서 지어졌습니다.

메디컬에서 출발한 브랜드여서 스포츠를 베이스로 둔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다고 할 수 있죠. 단순한 오소틱 회사가 아니고 족부와 관련된 진단과 치료 장비 등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메디컬 베이스가 중요한 이유는,

의학적인 바이오 메카닉을 적용해서 환자의 성별과 나이, 질환에 따른 특성을 개인별로 고려해 오소틱을 만들어왔다는 것이 타 브랜드와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단순히 잘 달리고 잘 멈추고 부상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는 것이죠.

해마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조금 더 진일보한 다양한 오소틱을 제작하고, 미래 기술인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제품도 개발되어 있어서 믿을 수 있습니다.

카이프론 열 성형 인솔을 어떻게  하는지 보실까요?

먼저, 포도 그래프로 발의 족형을 그대로 뜹니다.

기존의 오소틱은 발아치를 17mm 20mm 이런 식으로 예측해서 만들어 내었지만

카이프론은 바른 자세로 선 환자의 아치를 직접 이용해 만들어내기 때문에 착용 시 이질감을 한층 줄일 수 있습니다.

발허리 뼈(중족골) 첫 번째와 다섯번째를 이은 선이 보행을 할 때 발이 접히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을 정확하게 디자인하는 것이 수제작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발 모양에 맞게 깔창 바닥 부분을 어떻게 디자인할지, 그리고 발과 신발 사이즈에 맞게 재단을 합니다. 이 작업에서 1mm 오차만 있어도 발의 불편함을 호소하기 때문에 정교해야 합니다.

카이프론은 열성형 오소틱 브랜드이기 때문에 기존의 딱딱한 플라스틱 타입의 오소틱과는 다르게 발 모양에 맞게 제작할 수 있어 깔창에 맞는 신발을 찾으러 이 가게 저 가게를 떠도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3가지에 맞게 제작 가능한 다양성

질환별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평발, 망치발가락 등의 족부 관절 질환)

신발 타입별 (운동화, 작업화, 구두, 스니커즈, 등산화, 골프화, 축구화, 스키화 등)

체형 타입별

그리고 수정이 필요할 때에도 가소성이 있어서 열을 가해 다시 재성형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세미나 내용이 뇌리에서 사라지기 전에 매일 밤 테크닉을 하나씩 연습해 보며 환자분들에게 적용하기 전 절차탁마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환자분들께 직접 인솔을 제작해 드리자 엄지를 들어 주실 때마다 정말 뿌듯했고요.

우열곡절 끝에 도입하게 된 카이프론 열 성형 인솔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족부와 관련된 질환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편한 보행, 건강한 발로 발 뻗고 잘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