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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산당당한방병원장 성진욱입니다.

현대 의학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건강은 여전히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이죠.

"밥이 보약이다."

"제철 음식이 보약이다."

이런 말을 흔히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물론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한 식습관이 건강 유지에 중요한 요소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충분할까요?

오늘은 제가 임상에서 경험한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80대 어르신의 사례 입니다.

초진 시 환자분은 요추관 협착증으로 인해 보행 장애와 전반적인 근력 저하를 호소하셨습니다.

평소 가족들의 세심한 보살핌 아래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하고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기력 저하와 근력 감소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보행 시 자주 휴식이 필요했으며, 일상생활에서의 활동량도 현저히 감소한 상태였습니다.

한의학적 변증 결과, 신허증(腎虛證) 으로 진단했습니다.

신허증은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증후군으로, 골격계 약화와 전반적인 노화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팔미지황탕가미방을 처방하였습니다.

팔미지황탕가미방은 전통적인 한약 처방인 팔미지황탕을 기본으로 하여 환자의 상태에 맞게 약재를 가감하여 처방합니다.

신장과 간장의 음허를 보추하고 정수를 늘리는 대표적인 보음제로 현대 의학으로는 호르몬 균형 조절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녹용을 가미하여 원기 회복과 조혈 작용을 강화했습니다.

녹용은 전통적으로 원기회복과 조혈 작용에 탁월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현대 부산한약 연구에서도 그 효능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치료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었습니다.

환자분의 전반적인 컨디션이 개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주목할만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백발이었던 모발이 뿌리부터 검게 변화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는 의도한 효과는 아니었으나, 전신 상태가 개선되면서 나타난 긍정적인 변화였습니다.

보행능력이 향상되어 예전처럼 중간에 쉬지 않고도 걸을 수 있게 되었고 요통이 현저히 감소했으며 식욕과 전반적인 활력이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임상 사례는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건강한 식단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의료진의 진단과 처방을 통한 적절한 치료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노화로 인한 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 단순 식이요법만으로는 신체의 균형을 완전히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는 영양분의 흡수와 대사 기능이 저하된 노년기에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단순히 증상 완화를 넘어 신체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변증을 통한 맞춤형 부산한약 처방은 전신 상태를 개선하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긍정적인 변화까지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는 한의학의 전인적 치료 접근 방식이 가진 장점을 잘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관리에 있어 일상적인 식생활의 중요성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의료진의 진단과 적절한 치료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노화로 인한 신체 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밀도있는 진단과 치료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