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점점 앞으로?” 당신도 모르게 시작된 거북목, 원인부터 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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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 추나요법 통사장입니다.
오늘은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그리고 실제로도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거북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진료실에서 하루 종일 차팅을 하고, 환자분들 추나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보면 저도 모르게 목이 앞으로 쭉 빠져 있는 걸 느낍니다.
아무리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 해도, 습관처럼 굳어버린 잘못된 자세는 쉽게 고쳐지지 않더라고요.
이런 제 경험처럼, 바쁜 일상 속에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거북목 문제는 사실 많은 현대인들의 고질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거북목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표현이고, 의학적으로는 ‘일자목 증후군(직경추증)’이라고 부릅니다.
건강한 목뼈는 C자 형태의 곡선을 가지고 있어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장치 역할을 해줍니다.
그러나 거북목이 되면 이 곡선이 사라지고, 목이 앞쪽으로 돌출된 형태가 됩니다. 마치 거북이가 목을 앞으로 쭉 빼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변화는 단순히 보기만 불편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목과 어깨, 등, 심지어 두통까지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통증의 원인이 됩니다.
목이 자주 뻐근하거나, 어깨가 늘 무겁고 두통이 자주 나타난다면, 거북목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북목은 단순히 자세가 잘못되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자세 외에도 다양한 요소들이 거북목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며,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접근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1. 장시간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 모니터가 낮거나, 스마트폰을 눈보다 아래 위치에 두고 오래 사용하는 습관은 고개를 숙이게 만듭니다.
이렇게 머리가 앞쪽으로 기울어진 자세가 반복되면 우리 뇌는 이 자세를 ‘정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아무런 기기 없이도 목이 앞으로 빠진 거북목 상태가 고착화됩니다.
**치료법:**
-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춰 조절
- 스마트폰은 가급적 눈높이에서 사용
- 하루 3~4회 목을 뒤로 젖히는 거북목 교정 스트레칭
- 30~50분 작업 후 반드시 휴식하며 자세 교정
2. 높은 베개 사용
의외로 간과되기 쉬운 원인이지만 실제로 임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문제입니다.
치료가 잘 진행되지 않는 환자분들의 수면 습관을 확인해보면,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높은 베개는 수면 중에도 목을 앞으로 꺾이게 만들어 거북목 자세를 강화시키고, 장시간 지속된 잘못된 자세로 인해 치료 효과를 떨어뜨립니다.
**치료법:**
- 경추의 곡선을 자연스럽게 지지하는 ‘경추 베개’ 사용
- 베개 높이는 어깨가 들리지 않는 선에서 조절
- 목을 감싸주는 형태의 베개를 선택해 정렬 유지
3. 스트레스
스트레스로 인한 근육 긴장은 신체적 문제로도 쉽게 이어집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목과 어깨 근육이 무의식적으로 긴장하게 되고, 이런 긴장이 누적되면 거북목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어깨로 숨을 쉬는 비정상적인 호흡이 반복되면 상부 흉곽과 목 주변 근육에 과부하가 걸리게 됩니다.
**치료법:**
- 명상, 요가, 심호흡 같은 이완 요법 실천
- 횡격막을 활용한 복식호흡 습관 들이기
- 어깨가 들썩이는 호흡은 반드시 교정
- 도수치료와 근막이완으로 근육 긴장 해소
4. 턱관절 문제(TMJ)
거북목과 턱관절은 해부학적으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아래턱의 위치가 변하게 되고, 이는 머리의 중심축을 무너뜨려 목이 앞으로 기울어지는 구조적 변화를 일으킵니다.
또한 턱을 움직이는 근육과 목 근육이 동시에 긴장하면서, 목을 앞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작용하게 되어 거북목을 유발합니다.
**치료법:**
- 전문적인 턱관절 검사 및 교정장치 착용
- 교근, 외익돌근 등 이완 도수치료
- 목 근육(흉쇄유돌근, 사각근 등) 스트레칭 병행
- 상부 경추 정렬 치료 병행
5. 굽은 등(흉추 후만증)
흉추의 후만이 심해져 등이 굽어지면, 자연스럽게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집니다.
이때 시야를 맞추기 위해 목이 앞으로 빠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거북목이 보상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자세는 앞쪽 가슴 근육(대흉근, 소흉근)은 짧아지고, 등 뒤 근육(능형근, 중부승모근 등)은 약화되어 목과 어깨의 불균형이 심해집니다.
**치료법:**
- 흉추를 펴는 스트레칭(코브라 자세, 폼롤러 활용)
- 능형근, 중부승모근 강화 운동
- 필요 시 추나요법, 물리치료로 정렬 보정
- 짧아진 가슴 근육의 유연성 회복 병행
거북목 교정 치료, 어떻게 해야 할까?
거북목은 단순히 자세를 고친다고 해서 쉽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원인을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치료를 병행해야 치료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 추나요법
척추 정렬을 바로잡고, 경추의 자연스러운 C자 곡선을 회복시키는 치료입니다.
목과 어깨의 균형을 맞추며, 머리가 앞으로 쏠리는 자세를 교정합니다.
🔹 도수치료
물리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진행하는 치료로, 근육과 근막의 긴장을 풀고 신경 압박을 줄입니다.
특히 목과 어깨의 제한된 가동범위를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 운동치료
추나와 도수치료를 통해 교정된 자세를 유지하고, 약해진 근육을 강화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강화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병행해야 합니다.
모든 치료는 원인을 알면 절반은 해결된 것과 다름없습니다.
거북목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자세만 교정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왜 그런 자세가 되었는지,
어떤 습관과 구조적 문제가 있었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합니다.
부산에서 거북목 치료를 고민 중이시라면, 증상만 바라보지 마시고 원인을 함께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향으로 접근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꾸준한 자세 교정, 올바른 생활 습관, 그리고 체계적인 치료가 함께 이루어질 때 거북목은 분명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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