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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의사 성진욱입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매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들은 잘못된 자세와 운동 부족으로 인해 허리 건강이 빠르게 악화되기 쉽습니다.

저희 행정팀 직원들 중에도 허리 문제를 겪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니까요.

허리 통증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큽니다. 그래서 초기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직장인 허리 통증의 주요 원인과 방치 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왜 직장인들은 허리 통증을 많이 겪을까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습관 때문입니다.

앉은 자세는 허리에 무게 이상의 부담을 주어 100kg 이상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것이 허리에 부담을 주는 핵심 이유입니다.

특히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거의 자리를 뜨지 않고 업무를 보는 경우가 많아 허리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집니다.

게다가 나쁜 자세도 문제입니다. 허리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한 채 앞으로 기울거나 다리를 꼬거나 한쪽으로 무게를 실은 자세,

상체를 비틀거나 구부정하게 앉는 습관이 쌓이면 척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변형되고 이로 인해 허리 통증이 생깁니다.

 

“직장인이라면 허리통증은 당연한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나요?

하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인대 약화(들어남)

허리 통증 환자의 20% 이상은 요추 45번과 요추 5천추 1번 사이 인대 손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직장인들은 인대가 충분히 회복되지 못해 허리가 무겁고 뻐근한 느낌을 자주 경험합니다.

갑자기 일어설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허리 아래가 딱딱하게 굳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료는 통증 부위에 침 시술이나 강근약침을 통해 약해진 인대를 강화하고, 화침 시술로 보다 빠른 회복을 돕습니다.

 

천장관절증후군

허리와 골반을 연결하는 천장관절이 비틀리거나 긴장 상태가 되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에게 흔하며, 골반 좌우 균형이 무너지면서 인대가 느슨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엉덩이와 고관절 주변에 통증이 나타나며, 허리에서 다리까지 방사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정 자세에서 한쪽 골반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치료는 골반과 척추를 교정해 균형을 회복시키고, 강근약침으로 인대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허리디스크

허리 디스크는 직장인에게 매우 흔한 문제입니다.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면 작은 움직임에도 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젊은 직장인은 반복된 자세 불균형 때문에, 나이 든 직장인은 디스크 퇴행 및 협착증 증상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치료는 봉침으로 디스크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며, 추나요법 중 칵스 테크닉으로 디스크 공간을 확장해 압력을 줄입니다.

또한 부자, 초오 등이 포함된 한약으로 통증 개선을 돕습니다. 최근에는 허리디스크 한약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줄었습니다.

 

척추관협착증

장시간 앉아 있거나 허리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척추관 공간이 좁아지는 퇴행성 변화가 생깁니다.

이로 인해 척추 신경이 눌리면서 허리와 다리에 저림 증상과 통증이 나타납니다.

걸을 때 통증이 심해져 자주 쉬어야 하며, 허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완화되고 펴면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법으로는 추나요법 중 COX 테크닉이 효과적입니다. 환자를 추나베드에 엎드리게 한 뒤 척추 사이를 고정하고 베드를 내리면 척추관이 넓어져 시술 후 걷기가 훨씬 편해집니다.

 

허리 통증, 그냥 참으면 괜찮아질 거라는 생각은 큰 오산입니다.

참고 버티다 보면 더 큰 문제가 생기고, 결국 아까운 연차까지 날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자신의 앉은 자세와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통증이 계속되면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요즘은 주말과 야간 진료를 하는 병원도 많으니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에 관리하세요.

연차는 연차답게! 아플 땐 빨리 치료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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