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안녕하세요. 건강한 삶을 위한 올바른 움직임을 함께 고민하는 한의사 성진욱입니다.

혹시 지금 의자에 앉아 계시다면, 스스로 어떤 자세로 앉아 있는지 한 번 확인해보실까요?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다리를 꼬는 이유는 단순히 편해서이거나 오래된 습관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다리 라인이 미묘하게 달라 보이거나 골반이 한쪽으로 치우친 느낌이 든다면 걱정이 생기기 마련이지요.

특히 다리비대칭이 의심될 때는 “혹시 내 습관 때문인가?”라는 의문이 더 크게 자리 잡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며 “매번 다리를 꼬는데 이게 문제일까?”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오늘 내용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지금부터 다리 모양에 따라 어떤 점을 살펴봐야 하는지, 그리고 자세 교정 시 꼭 알아야 할 팁을 정리해드릴게요.

왜 다리를 꼬면
대칭이 무너질까요?

다리를 꼬는 자세는 처음엔 편안하게 느껴지지만, 골반과 척추에 한쪽으로만 힘이 집중되는 비대칭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 몸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작은 보정 작용을 계속하는데요.

이 기울어짐이 반복되면 그 보정이 쌓여 다리비대칭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특히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이 길고, 그중 절반 이상을 다리를 꼬고 있다면 문제가 되기 쉽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골반 주변 근육의 긴장과 약화가 비대칭적으로 나타나고,

그 결과 다리 축이 틀어지면서 무릎, 발목의 정렬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정말 다리 꼬는 습관만의 문제인가요?”라고 묻는 분들도 계십니다.

맞습니다. 선천적 구조, 오래된 부상, 직업적 특성 등 다양한 원인이 함께 작용합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습관이 변화를 빠르게 만드는 건 확실합니다.

다리가 어떤 형태로 휘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하는 이유

‘다리가 휘었다’고 해서 모두 같은 타입은 아닙니다.

무릎이 안쪽으로 모여드는 안짱다리 형태,
무릎은 벌어지고 발목이 모이는 형태,
다리 전체가 비틀려 S자 모양처럼 보이는 형태 등
여러 가지가 존재합니다.

거울 앞에서 다리를 모아 섰을 때
무릎이 잘 붙지 않는다거나
무릎은 붙는데 종아리가 벌어져 있다면
어느 방향으로 힘이 치우치는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이때 핵심은
‘어떤 근육이 짧아졌고 어떤 근육이 약해졌는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고려하지 않으면 교정이 잘 되지 않고
오히려 더 뒤틀릴 수 있습니다.

다리 정렬 문제는 단순히 뼈의 위치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 근육 길이
✔️ 움직임 패턴
✔️ 체중이 실리는 방향

이 모든 요소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개인마다 접근이 다르고, 자가 판단만으로는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전문가의 평가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다리를 안 꼬면
대칭이 돌아올까요?

분명 어느 정도 도움은 됩니다.

하지만 이미 다리비대칭이 꽤 진행된 상태라면
습관만 고친다고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만약 한쪽 신발 밑창이 더 빨리 닳는다면
이미 체중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채 오래 걸어왔다는 뜻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골반–무릎–발목이 연결된 움직임 체계를 함께 고려해 조정해야 합니다.

다리를 꼬지 않는 연습은 기본이고,

의자에 앉을 땐 엉덩이를 끝까지 밀착시키고
양발을 바닥에 고르게 두는 자세를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면
30분마다 일어나 자세를 초기화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비대칭이 ‘오랜 시간 누적된 습관’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다리 모양별 접근법은 어떻게 다를까?

무릎이 안쪽으로 말리는 형태라면
엉덩이 바깥쪽 근육을 활성화하고
허벅지 안쪽의 긴장을 조절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O자형처럼 다리가 벌어지는 경우는
허벅지 바깥쪽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골반 안쪽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됩니다.

종아리 라인이 휜 것이 고민이라면
발목의 회내·회외 패턴을 확인해야 합니다.

발의 각도 변화는 무릎 회전과
다리 전체 축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는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전문적인 평가를 통해 정확한 교정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전문적인 확인이 필요한 이유

다리비대칭은 눈으로만 보고 판단하기 어렵고,
단순한 스트레칭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비슷해 보이는 다리 모양이라도
원인이 전혀 다를 때가 많습니다.

어떤 분은 골반이 문제의 시작이고,
어떤 분은 발목의 안정성 부족이 원인이 되기도 하죠.

그래서 하나의 방식으로
“이게 정답이다”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또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스스로 정확히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에
결국 개별적인 진찰과 상담이 필요하게 됩니다.

오늘은 다리 꼬는 습관이
다리비대칭을 어떻게 악화시키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다리가 어떤 형태로 휘었는지에 따라
확인해야 하는 점도 함께 이야기해 보았죠.

다리 정렬은 단순히 외형 문제가 아니라
보행 패턴, 체중 분배, 관절 부담과 직결됩니다.

거울 앞에서 다리 정렬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면
혼자 고민하기보다 전문가에게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체형·근육 사용 패턴·자세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다면
더 정확한 방향으로 몸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오늘 내용이 작은 힌트가 되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위한 것이며
개인 상태에 따른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후 진행해야 합니다.

 

성진욱 한의사가 더 궁금하시다면?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