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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가진 통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하는 한의사 성진욱입니다.

어깨를 살짝만 들어도 찌릿하게 통증이 올라올 때가 있죠?

처음에는 “잠을 좀 이상하게 잤나?” 하고 넘기지만,
계속 움직이기 불편해지고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 걱정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종종 “혹시 오십견인가요?” 하고 묻곤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어깨 찌릿 통증이 계속된다고 말하며 일상에서 불편을 겪는 분들을 위해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오십견의 정의부터 증상, 그리고 왜 목·척추·골반까지 연관되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까지 쉽게 설명드릴게요.

Q. 오십견이 진짜 ‘나이 때문’일까요?

많은 분들이 오십견을 “나이 들면 오는 병” 정도로 생각하십니다.
물론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막과 근육, 힘줄 등이 굳어 움직임이 줄어드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어깨에 통증이 생기고,
움직일 때 시작부터 뻣뻣해지는 느낌이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 어깨 찌릿 통증이 자주 나타남
• 팔을 들어 올릴 때 불편함
• 등을 긁는 것처럼 뒤로 보내는 동작이 제한됨

이런 증상이 있다면 오십견의 가능성도 함께 생각해봐야 합니다.

Q. 그럼 왜 이렇게 뻣뻣해지고 아플까요?

오십견의 핵심은 ‘움직임 감소 → 굳어짐 → 통증 증가’라는 악순환입니다.

통증 때문에 어깨를 덜 쓰게 되고,
덜 쓰면 근육과 관절막이 더 굳고,
다시 통증이 심해지는 구조죠.

또한 잘못된 자세, 목·척추의 정렬 문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습관 등이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깨는 독립된 부위처럼 보이지만
사실 목·등·골반까지 이어져 함께 움직이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어깨만 보지 않고
‘한 부위의 문제’로만 접근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Q. “그냥 두면 낫겠지…” 이 생각이 오히려 문제일 수도 있어요.

많은 분들이 어깨 찌릿 통증이 처음 나타났을 때 그냥 방치합니다.
초기에는 움직일 때만 아파서 “조금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어깨는 한 번 굳기 시작하면
일상 대부분의 행동이 불편해질 정도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업무가 바빠 통증을 방치했다가,
팔을 올리는 것조차 힘들어질 정도로 불편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참다가 오히려 악화됐구나”라는 걸 크게 느꼈습니다.

오십견은 자연 회복이 되기도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그동안 불편함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리는 거랍니다.

Q. 목·어깨·척추·골반을 함께 보는 이유

말씀드렸듯이 어깨 통증은 어깨 하나만의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해볼까요?

목이 굽으면 어깨가 말리고,
어깨가 말리면 등의 긴장이 쌓입니다.
골반이 틀어지면 상체 균형이 무너지면서
어깨 근육이 더 긴장하게 되죠.

즉, 한 부위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전신의 균형이 함께 영향을 주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치료 접근 역시
어깨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신을 바로 잡는 방식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Q. 지금 내 어깨는 어떤 상태일까요?

“이게 오십견인지, 그냥 근육통인지 모르겠다”
라고 말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어깨 통증은 사람마다 다르고,
같은 오십견이라도 단계별로 증상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침에 팔을 들어 올릴 때 더 아픈가요?"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 통증이 유독 뚜렷한가요?
몇 주 이상 지속되고 있나요?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 근육통은 며칠 내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다면 좀 더 전문적인 체크가 도움이 됩니다.

Q.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통증이 있다고 무조건 가만히 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스트레칭을 반복하는 것도 문제를 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목·어깨·척추·골반의 정렬을 함께 살피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몸 전체의 균형을 확인하면서
어깨 움직임을 회복시키고,
통증이 있는 부위는 자극을 줄이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정리하자면, 지금의 어깨 찌릿 통증은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깨를 둘러싼 근육·힘줄·관절뿐 아니라
주변 구조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십견은 시간만으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 과정이 길 수 있고, 일상 불편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상에서의 움직임, 통증 패턴, 자세 습관 등을 함께 보면서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부분은 해당 내용을 잘 아는 의료진과 상의해보시면
보다 체계적인 관리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지금 불편한 어깨에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마무리하겠습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개인의 증상에 따라 의료진의 진료와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