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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어깨 통증이 왜 반복되는지 함께 살펴드릴 한의사 성진욱입니다.

오십견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말씀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리고, 팔을 움직이려 하면 안쪽에서 단단하게 걸리는 느낌이 난다”는 점이죠.

처음에는 단순히 나이 때문이라 가볍게 넘기지만,
옷을 입거나 팔을 들어올리는 일상 동작조차 통증을 유발하면
“왜 이렇게 회복이 더디지?” 하는 걱정이 커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부산오십견을 겪는 분들이 특히 궁금해하시는
“왜 시간이 지나도 낫지 않나요?”
이 질문에 대한 핵심 이유를 단계별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 이유는?

많은 분들이 “오십견은 저절로 좋아진다”고 알고 계십니다.
물론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초기에 회전근개 손상이나 근막라인 긴장이 숨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어깨는 여러 근육·힘줄·관절낭이 얇게 겹쳐 있는 구조라
아주 작은 손상도 주변 조직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회전근개가 약해지면 어깨가 스스로 받쳐주는 힘이 줄어
다른 근육들이 과도하게 긴장하며 보상하려 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특유의 “딱 걸리는 느낌”과 움직임 제한이 심해집니다.

저도 예전에 무리하게 운동하다 작은 손상을 겪은 적이 있어
이런 변화가 얼마나 교묘하게 퍼져나가는지 더 잘 느끼고 있습니다.

척추·골반까지 이어지는 전신 균형이 왜 중요한가요?

어깨만 관리하면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깨는 견갑골 → 흉추 → 골반으로 이어지는 긴 근막 라인 속에 있습니다.
어느 한 곳이 살짝 틀어져도 그 영향은 어깨까지 전달됩니다.

예를 들어,
골반이 앞으로 기울면 → 척추가 굽고 → 견갑골이 벌어지고 →
결국 팔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듭니다.

이 상태가 오래 유지되면 관절낭이 점점 굳어지고
회복 과정은 더디게 이어지게 되죠.

평소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다면
자신도 모르게 등이 말리고 어깨가 안쪽으로 모일 수 있습니다.
이런 자세에서 팔을 계속 쓰면 특정 근육만 혹사되며 통증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부산오십견 관련 상담을 진행할 때는
어깨만 보지 않고 전신 정렬까지 함께 평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견갑골 정렬만 달라져도 통증 느낌이 변하는 이유

견갑골은 어깨 관절의 ‘기초 바닥’ 역할을 합니다.

이 바닥이 기울거나 벌어지면
팔을 드는 동안 관절이 자연스럽게 굴러가지 못해
작은 움직임에도 통증이 더 쉽게 발생합니다.

그래서 견갑골 위치를 조정하면
“어깨가 갑자기 가벼워졌다”라는 말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견갑골은 몸통·골반·다리와 연결되기 때문에
어깨만 풀어서는 오래 유지되지 않습니다.

일부 환자분들이
“운동은 꾸준히 했는데 왜 다시 아프죠?”
라고 묻는 이유가 바로 이 연결성 때문입니다.

통증이 계속된다면, 지금 무엇부터 확인해야 할까요?

지금도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기거나
밤에 눕는 동안 아파서 잠을 뒤척이고 있다면
다음 세 가지를 먼저 체크해 보세요.

팔을 앞/옆으로 들 때 양쪽 느낌이 동일한가요?

견갑골이 들리거나 치켜 올라가는가요?

움직일수록 어깨가 점점 더 굳어지나요?

이 세 가지가 계속 불편하다면
단순한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방식이 몸의 구조와 맞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많은 분들이 말합니다.
“오십견은 결국 그냥 풀린다고 하던데…”

하지만 전신 불균형이나 회전근개 미세 파열이 함께 있는 경우라면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며 관절이 더 굳어지는 경우도 자주 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빨리 낫느냐’보다
‘내 몸 구조에 맞는 방식으로 회복하고 있느냐’입니다.

지금이 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어깨는 단순한 관절 하나가 아니라
근육·관절·근막 라인이 복합적으로 얽힌 구조입니다.

그래서 작은 틀어짐도 통증을 크게 만들 수 있고,
한 부위만 관리해서는 오래 가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최근 들어 부산오십견 증상이 반복되고 있다면,
또는 회전근개 문제로 통증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정밀하게 점검할 시점일 수 있습니다.

어깨 구조와 전신 정렬을 함께 평가할 수 있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권하며
오늘 글을 마치겠습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내용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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